이천 산수유마을은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에 있다. 지리산 자락의 구례 상위마을과 함께 대표적인 산수유 군락지로 수도권에서 가까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이곳에서 3월 30일부터 4월 1일 까지 산수유 축제가 열려 산수유꽃이 흐드러지게 만발한 꽃동내에서 각종 행사기 펼쳐지고 있다. 마을에 들어서면 높이가 634m인 원적산이 올려다 보이고 산아래로 만발한 산수유꽃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논밭두렁은 물른 집안이나 산자락, 심지어는 도랑가에도 산수유로 가득하다. 조선조 중종때 기묘사화를 피해 낙향한 조광조와 그를 따르던 5명의 선비가 이곳에 육괴정이란 정자를 짖고 산수유와 느티나무를 심은 것이 산수유 마을을 이룬 시초라고 전한다.
마을에는 이천 팔경의 하나인 육괴정과 함께 영원사라는 사찰이 있다. 산수유가 흐드러진 축제장에는 사진 전시회등 각종 행사로 북적인다.
황사로 인하여 코가 매콤할 정도의 고약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꽃구경을 하러 찾아 왔다.
꽃구경 나들이로 북적이는 인파와 함께 거리의 미술가들이 풍경도 그리고 초상화를 그리는 풍경도 눈에 들어 온다.
행사장에서 빠지지 않는 먹거리 장터도 들어서 있다. 산수유꽃이 만발한 곳에서 대포한잔 했음 좋겠구만 마누라 눈치도 보이고 등산도 하여야 하니 꾸~욱
이곡 백사면 도립1.2리와 송말1.2리, 경사리등 5개 마을에는 500년 이상 묵은 산수유나무만 1만 7000여그루라 하며 연간 20ton정도의 산수유를 수확하여 우리나라 산수유 생산량의 30%이상을 차지하여 구례 상위마을에 다음가는 산수유 생산지다.
산수유 꽃그늘 아래서는 사생대회도 열리고 공연을 위하여 무대준비도 한창이다. 산수유와 관련된 상품등 특산품 판매장도 있어 눈길을 끈다.
거리의 악단들의 연주와 함께 구성진 노래소리도 흘러 나오니 축제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간다.
추위에 강하고 비옥한 토양에서 잘자라는 산수유는 봄에 피는 꽃중에서 가장 먼저 개화하여 봄의 전령사라 일컬으며 가을에는 빨간 열매를 맺어 가을에 찾아와도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가 있다. 열매는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 약용으로도 쓰이고 차를 끓여 먹기도 한다.
이천에는 산수유마을 이외에도 이천9경이 있어 함께 둘러 보면 더욱 좋을 듯하다. 이천9경은 산수유마을, 도드람산, 설봉호, 설봉산, 반룡송, 애련정, 노성산, 말머리바위, 도예촌 등으로 다음주까지는 산수유꽃이 피어 있을 것으로 보아 함께 둘러 본다면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
원적산 산행을 할 계획이었으나 황사가 넘 심하다. 산행시간이 덜 걸리고 이천9경의 하나로 아름다운 작은산, 도드람산을 오르기로 하고 축제가 무르익어가는 산수유마을로 뒤로하고 도드람산으로 향한다. 산수유꽃 파이는 슬라이드쇼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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