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바위봉(939.3m)은 치악산 남대봉에서 판부면과 신림면 경계를 이루며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가리파고개(치악재)에서 가라앉았다가 다시 고개를 들어 서쪽(백운산쪽) 방향으로 나가는 능선 상에 솟아 있는 봉우리다. 남대봉 맞은편, 치악산 자연휴양림 뒷산이다.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동과 신림면 금창리, 충북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 경계를 이루는 벼락바위봉은 계속 서쪽으로 나아가면서 수리봉,보름갈이봉, 백운산, 십자봉 방향으로 이어진다.
벼락바위봉은 크게보면 치악산과 백운산을 잇는 능선상에 있으나, 치악재를 중심으로 나누어 본다면 백운산 줄기의 초입에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그럼에도 벼락바위봉 아래 자리한 휴양림을 백운산 휴양림이라 부르지 않고 치악산자연휴양림이라 부르는 것은 치악산의 명성 때문인 것 같다.
해발 939m의 벼락바위봉 정상은 좁아서 서너명이 올라설만큼 비좁은데다, 잡목에 둘러 쌓여 있어 조망도 되지 않는다. 벼락바위봉에서 잠시 남진하면 해발 860m의 벼락바위가 나온다. 벼락바위봉의 백미는 이 벼락바위에 있다. 암봉으로 되어 있는 벼락바위는 천둥번개가 칠때 벼락이 자주 떨어져서 벼락바위라고 한단다.
최악의 미세먼지로 아파트에서 내려다 보이는 모든 풍경이 희뿌연하다. 미세먼지 무서워 산행을 자제했는데 방구석 체질이 아니다 보니, 좀이 쑤신다. 허리도 부실하니, 가벼운 등산을 해볼까하여 집을 나섰다. 벼락바위봉은 몇년전 여름에 홀로 올랐던 산이다. 치악산 휴양림의 끝까지 차를 몰고 올라가면 쉽게 벼락바위봉에 오를것 같아 치악산 휴양림을 찾아간다. 마지막 방갈로 옆 임도에 주차를 하고 임도를 따라 오른다. 입장료와 주차비 5천원,,,,,ㅠㅠ
구불구불 올라온 임도
임도 고개마루
금창리 방향 임도
임도에서 주능선 등산로로 오른다.
울창한 잦나무숲
낙옆이 수북한 등산로는 가물어서 먼지가 풀풀 + 미세먼지까지
숲사이로 보이는 봉우리를 지나 다음봉우리가 벼락바위
휴양림으로 직접 오르내리는 등산로가 있는데...ㅠㅠ
등산로는 가파르다 유순하다를 반복
8부 능선에 오르자 가끔씩 바위도 보이고
밧줄도 보인다.
입벌린바위
바위 위에서 용케도 잘 살아가고~
75도 정도의 급경사 밧줄구간
잠시 유순해진 등산로 - 벼락바위 0.4km 이정표가 서 있음
바위 옆으로 돌아~
정상 근처에 오르자 잔설이
드디어 벼락바위가 보인다.
나~ 벼락바위▼▲
밧줄을 잡고 해산굴로~
저 구멍으로 빠져 나가야 함~ 날씬하여 몸은 괜찮은데, 배낭이~ 문제
벼락바위 정상
보름가리봉
예전에 찍은 치악산맥
지금은 미세먼지로 치악산맥이 보이지도 않음
예전에 찍은 백운산~ 지금은 안보임
오던길로 내려와 자연휴양림 직행로로 내려오면 사방댐에서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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