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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암(칠성암)으로 오르는 황정산 영인봉

바위산(遊山) 2017. 10. 2. 21:41

황정산(959.4m)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남쪽에 험준한 자태로 솟은 산이다. 주변의 사인암 등 단양8경의 그늘에 가려 그동안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산중의 하나인데 최근에 칠성암이 신단양팔경의 하나로 지정되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옥황상제의 정원으로 간다. 황정(黃庭)은 옥황상제가 근무하는 광한루 앞마당이라는 뜻이다. 하늘 신의 정원같이 아름다운 산이라 하여 황정산이라 불린다.
  
소백산 남쪽 죽령에서 잠시 가라앉았던 백두대간은 남쪽으로 다시 치솟으며 도솔봉(1,314m)과 묘적봉(1,148m)을 빚어 놓고 있다. 황정산은 백두대간이 묘적봉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황정산(959m)으로 뻗어 나아가기 직전인 저수재와 벌재사이 1,076m봉에서 북으로 방향을 가지를 쳐 나간 지능선상의 봉우리이다. 

황정산은 재미있는 등산코스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명산이란 그에 걸맞는 고찰 하나씩은 품고 있는 법인데 신라 때 창건된 천년역사의 대흥사와 원통암이 황정산의 산격을 뒷받침하고 있다. 원래 대흥사는 건평 19,834.8m²(6,000평)에 500나한과 1,000명의 승려가 있었던 대가람이었으나 1876년 소실되었고 현재는 원통암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가 최근들어 대흥사가 중건되고 원통암 아래로 커다란 미륵불이 조성되고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황정산에는 명산으로서 갖춰야할 볼거리도 풍부해 볼수록 기경인 제2 단양8경 중 하나인 칠성암과 남근석, 석화바위와 모자바위, 손가락바위, 누에바위 등 볼거리가 산자락에 모여있다. 오늘은 원통암으로 올라 영인봉으로 올라 보고자 원통암 주차장을 찾아간다. 원통암은 영인봉 정상 아래 칠성암을 품고 있는 암자로 차량이 진입할 수 없어 주차장에서 1km쯤 걸어서 올라야 하는 곳이다.

원통암 오르는 길






식당바위(상단이 넓고 평편하여 쉬면서 간식이나 식사하기 좋은 바위)









원통암 폭포(겨울에는 거대한 빙폭을 만들어 놓는 곳)

원통암



칠성바위(만원을 시주하면 종을 세번 울리며 소원을 비는 곳 : 제2딘양팔경)

 


맞은편으로 올산이 오똑하다(개스로 인하여 시계불량...ㅠㅠ)



원통암을 지나 영인봉으로









매우 가파르다(거목이 쓰러져 있음)






드디어 전망대에 오르고~



영인봉 못미쳐 암봉


 

노송이 자리한 전망대 암봉



내가 사진 잘 안찍는데 마누라 성화로 : 많이 늙었네...ㅠㅠ



다시 영인봉으로~

 

 

다시 전망바위로~



전망좋내~



낑~낑



길이  가파르고 매우 험하다









암봉~ 예전엔 밧줄잡고 올랐는데 못오르게 밧줄울 끊어 놓음



다시 가파르게 암봉을 오르고



드디어 영인봉 정상이다.


 

       

동쪽에서 본 영인봉



황정산 동사면






황정산 누운 소나무



기차바위 : 위험지대



황정산에서 본 영인봉 능선

 

다시 원통암 방향으로 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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