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강 원 권

정선의 장전계곡 상류 <장전이끼계곡>

바위산(遊山) 2017. 8. 30. 12:24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장전리 가리왕산(해발1,561m) 자락에 있는 장전계곡 상류에 자리한 이끼계곡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곳이다. 울찰한 수림과 맑은물이 계곡의 바위에 이끼를 만들어 놓은 곳이다.

 

골이 깊은 장전계곡 털보식당을 지나면 작은 식당이 나온다. 점심때가 지나 식당에 식사를 주문하니, 예약손님만 받아 밥이 없단다. 이끼계곡을 둘러보고 올테니 밥을 해달라 하고 선불을 지불한다,

 

식당부터는 차량이 교차하기 힘든 좁은 임도를 타고 올라야 한다. 상수도 보호구역에 다다르면 계곡을 막는 울타리가 처있고 차량 몇대가 주차할 만한 공간이 나온다.

 

겨우 주차를 하고 울타리 옆으로 들어 가면 이끼계곡이 시작된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계곡의 등로는 매우 발달되어 있다.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작한 곳, 푸른 이끼가 계곡을 수놓고 있다.

계곡은 적막하고 물소리만이 소음을 만들어 놓는다. 마구하여 푸른이끼가 손상될까하여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바위사이를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바위마다 초록

이끼가 만들어 놓아 한폭의 그림과도 같다. 삼척의 이끼폭포나, 영월의 이끼계곡 못지 않은 좋은 풍경을 보여주는 장전이끼계곡은 한 시간 안으로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여름의 막바지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주고는 좋은 풍경을 만들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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