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강 원 권

비경의 해안절경 강릉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바위산(遊山) 2017. 7. 11. 10:42
강릉의 바다부채길은 '정동' 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정동심곡바다부채길”로 지명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심곡항>▼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곳이며,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다. 정동진 썬크루주차장 ~ 심곡항 사이 약 2.86㎞ 탐방로가 조성되어 1~1.5시간이면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에서 오는 비경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매표소-심곡들머리>▼

<바다부채길 이용시간>

◎ 하절기 (04월 ~ 09월) : 09:00 ~ 17:30 (매표시간 : 16:30까지)

◎ 동절기 (10월 ~ 03월) : 09:00 ~ 16:30 (매표시간 : 15:30까지)

 * 매표시간은 관람개시 시각부터 관람종료 시각 1시간 전까지 가능함.

<바다부채길 이용시 주의사항>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탐방코스 내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매표소 근처에 위치한 화장실을 이용하신 후 출입하시기 바랍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탐방코스 내에 바닥이 철판으로 되어 있는 구간이 있으므로 미끄럼사고 및 구두 굽 끼임 방지를 위해 구두착용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썬크루즈 내 주차장은 주차장 사용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강릉시에서 제공하는 무료주차장을 이용 하시기 바랍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천연기념물(해안단구 천연기념물 437호)로 지정된 장소로 쓰레기 무단투기 등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바다부채길 입장요금>

구 분

        일 반

     청소년․군인

       어린이

개 인

         3,000원

         2,500원

         2,000원

단 체

         2,500원

         2,000원

         1,500원


<참고사항>

심곡에서 출발하여 정동진으로 향할때는 오르막 계단이 많아서 힘듬으로 선크루즈에서 출발하여 심곡항에 도착하여 셔틀을 타고 차량을 회수하면 좋으며, 셔틀을 놓쳤을 경우 택시를 타면 5~6천원 정도의 택시비가 나오며, 코스는 다음과 같다.

<정동심곡바다부채길안내도>




바다부채길이란 이름은 공모를 통해 정했는데, 강릉이 고향인 소설가 이순원의 작품이다. 강릉의 대표 걷기길인 ‘바우길’도 그가 지은 이름이다. 이 구간 해안선이 바다로 둥그스름하게 펼쳐져 있어‘부채끝’이라 불려왔고, 심곡 부근의 부채바위는 정면과 측면, 어디서 봐도 부채를 연상시킨다.


































약 200여 년 전 심곡마을에 사는 이씨의 꿈에 한 여인이 나타났다. 그녀는 자신이 함경도 길주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동해안의 바닷물을 따라 떠내려가다가 심곡과 정동진 사이의 부채바위에 걸려 표류하고 있으니 구해달라고 간청을 하였다. 너무나 꿈이 생생하여 이씨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지난밤 꿈에서 여인이 알려준 부채바위를 찾아갔다.

그곳에 도착해 보니 바위 끝에 나무궤짝이 걸려 있었다. 안을 열어보자 세 분의 여신 화상(畵像)이 있었다. 그 궤짝을 가지고 육지로 돌아온 이씨는 마을사람들에게 지난밤 꿈에서 여신이 당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심상치 않은 징조라 생각한 마을사람들은 회의를 거쳐 세 분의 여신을 서낭당에 모시기로 하였고, 그 후 이 마을에서는 단 한 번의 해난사고도 없었으며 해마다 풍어를 가져왔다는 전설이 있다.

<부채바위>















<거북바위>









투구바위는 바다로 툭 튀어나온 투구모양 절벽 주위로 다양한 모양의 크고 작은 바위가 조각공원처럼 펼쳐져 있다. 고려시대에 강감찬 장군이 발가락이 여섯인 육발호랑이를 백두산으로 쫓아냈다는 전설도 깃든 곳이다.

<투구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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