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차 들렀던 충주의 호암지를 둘러 보았다. 호암지는 도심과 붙어 있어 충주시민의 좋은 휴식처를 만들어 주고 있다. 달천 평야(모리래들)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일제강점기인 1932년에 준공된 저수지이다. 당시 충주수리조합장이었던 일본인이 충주면(현 충주시) 주민에게 강제부역을 시켜 11년간의 공사 끝에 준공하였는데 기계와 장비 없이 삽과 지게, 우마차 등을 이용해 사람의 손으로 조성한 저수지라 한다. 1933년 5월 1일에 세운 ‘호암지 수리조합장 사업 공공기념비’에 호암지 조성과 관련된 기록이 남아 있다.
호암저수지에는 2008년 호암생태공원이 들어섰다. 호암생태공원은 연꽃·부레옥잠 등 수생식물로 꾸며진 수생생태원을 비롯하여 생태전시관, 생태연못, 습지수생식물원, 전망대, 관찰데크, 산책로(2.7km), 식물섬 등으로 꾸며져 있다. 호암지 주변으로는 호암예술회관·호암체육관·택견전수관·우륵당·충주시청소년수련원 등 충주시의 주요 문화·체육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산책로를 한바퀴 둘러보는데는 한시간 남짓으로 가족단위의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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