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팔경은 예부터 중국의 소상팔경보다도 더 아름답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굽이쳐 흐르는 남한강 상류에 도담삼봉, 석문이 있으며 충주호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구담봉 옥순봉이 있어 선상관광의 백미를 맛볼 수가 있으며 선암계곡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과 운선구곡에 있는 사인암을 단경팔경이라 부른다. 단양 팔경은 조선왕조 개국공신 정도전을 비롯하여 퇴계 이황 선생, 토정 이지함 선생 등 수많은 학자와 진경산수화를 추구한 단원 김홍도, 정선 등 많은 화가들이 아름다움을 한폭에 담았던 곳으로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유서깊은 명승고적들이 산재해 있다. 이퇴계 선생이 군수재직시, 극찬을 했을 정도로 빼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는 이곳에는 소백산과 금수산, 도락산의 계곡마다 기암괴석이 웅장하고, 맑은 물이 수많은 비경을 만들어 놓은 곳이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불쑥 찾아오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 그래도 산수경관이 수려하다는 이곳에서 눈요기라도 시켜줄만한 것은 단양팔경이 제격이 아닌가 싶어 본의 아니게 여러번 둘러본 단양팔경을 재탕 삼탕하게 되었다. 그러나 언제고 몇번이고 보아도 아름다운 단양팔경이 아니던가? 다만 긴 가뭄으로 바짝 쫄아 붙은 청풍의 모습이 안쓰럽도록 삭막한 느낌을 만들어 놓는 아쉬움이야~
<단양팔경-옥순봉>
옥순봉은 장회리에 있으며, 그 솟아오른 봉우리는 자유분방하고 기상천외하여 예로부터 소금강(小金剛)이라 불렀다. 1549년(명종 4) 단양 현감으로 부임한 이퇴계(李退溪)가 명기 두향의 청에 의하여 석벽에 ‘丹陽同門’이라 각명했다 하며, 우후죽순같이 솟아오른 천연적 형색이 희다 하여 옥순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단양팔경-구담봉>
구담봉은 단양 서쪽 8km 지점인 단성면 장회리(長淮里) 옥순봉 옆에 나란이 자리하고 있으며, 남한강을 따라 깎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괴석으로 그 형상이 마치 거북같다 하여 구봉(龜峰)이라고도 하였다.
<제비봉>
<단양팔경-하선암>
하선암 단양 남쪽 4km 지점인 단성면 대잠리에 있으며,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로서 불암이라 부르던 3층의 넓은 바위를 조선 성종 때 임제광이 선암(仙岩)이라 부른 뒤부터 하선암이라 개칭하였으며 봄에는 철쭉꽃, 가을에는 단풍이 온 산을 물들이며 절경을 이룬다.
<단양팔경-중선암>
중선암은 삼선구곡의 중심지이다. 흰색의 바위가 층층대를 이루고 있으며, 효종 때 곡운 김수증이 명명한 것으로 전해온다. 암계류에서 쌍룡이 승천하였다 하여 쌍룡폭포라고도 한다.
<단양팔경-상선암>
상선암은 단양 남쪽 12km 지점의 가산리에 있으며, 중선암에서 약 2km 올라가면 수만 장의 청단대석으로 된 벽과 반석 사이로 흐르는 계수가 폭포를 이루고 있어 절경이며, 선조 때 수암 권상하가 상선암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단양팔경-도담삼봉>
도담삼봉(嶋潭三峰)은 단양 북쪽 12km 지점의 단양읍 도담리에 있다. 남한강의 수면을 뚫고 솟은 세 봉우리 가운데 남봉은 첩봉 또는 팔봉이라 하고, 북봉은 처봉 또는 아들봉이라고 한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이 이 곳에 은거하여 자신의 호를 이 도담삼봉에서 본떠 삼봉이라고 지었다는 설이 있다.
<단양팔경-석문>
석문(石門)은 단양 북쪽 12km 지점의 도담삼봉 하류에 있다. 남한강변에 높이 수십 척의 돌기둥이 좌우로 마주보고 서 있는 위에 돌다리가 걸려 있어서 무지개 형상을 하고 있다.
<단양팔경-사인암>
사인암 舍人岩은 단양 남쪽 8km 지점인 대강면 사인암리에 있으며, 덕절산(德節山:780m) 줄기에 깎아지른 강변을 따라 치솟아 있는데, 우탁(禹倬)이 사인재관(舍人在官) 때 이곳에서 자주 휴양한 데서 사인암이라 하였다고 한다. 사인암 아래 우탁이 쓴 단문의 시비가 있어 인생무상이라 말하고 있다.
"한 손에 가시를 들고 / 또 한손에 막대 들고 / 늙는 길 가시로 막고 /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드니 /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산행.여행 > 충 청 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암으로 수려한 능선길 <막장봉 서릉> (0) | 2015.09.23 |
---|---|
천년고찰 <덕숭산수덕사>와 <추사기념관> (0) | 2015.07.30 |
태안반도 여행(연포.천리포.만리포.간월암) (0) | 2015.07.26 |
두타산 중심봉 산행과 초롱길 트레킹 (0) | 2015.05.17 |
괴산명산 수려한 <선유구곡.갈모봉> (0) | 2015.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