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태백시 삼수동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쉭쉭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풍력발전기와 132만㎡의 고랭지배추밭의 여름은 온통 녹색 비단을 펼쳐 놓은 듯 고냉지배추밭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겨울이 오면 배추 대신 하얀 눈밭으로 변해 이국적인 정취를 만들어 놓는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볼 만한 곳 10선'에 선정된 바람의 언덕은 관광태백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하늘봉우리’라는 뜻의 천의봉(天衣峰)이라고도 불리는 강원도 태백의 매봉산은 백두대간 줄기가 힘차게 뻗어 내려오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이다. 해발 1,303m 매봉산 봉우리에 차를 몰고 오르면 눈앞에 광활히 펼쳐지는 하늘과 평원을 마주할 수 있다. ‘바람의 언덕’이라 불리는 매봉산 정상에 우뚝 솟은 풍차와 40만평에 달하는 고랭지 배추밭은 연두빛 물결을 일렁인다.

비상도로를 타고 함백산에 올라 일출을 보자며, 병원 식구들이 새벽잠을 털치고 찾아 갔지만 함백산 비상도로는 군부대에서 차단기로 굳게 막아 놓았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매봉산 바람의 언덕이다. 멈추어 버린 풍력발전기의와 아직은 덜자라 썰렁해 보이는 드넓은 고냉지 배추밭이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을 안고 고즈넉한 풍경을 만들어 놓는다. 이른 시간인데도 몇팀의 탐방객들의 부지런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산릉 사이를 비집고 흐르는 운해의 모습과 서서히 솟아 오르는 일출의 풍경이 매봉산의 아침을 장식하고 있다.






<덜자란 고냉지 배추밭>

<불발의 함백산>


<다자란 고냉지 배추밭>

<매봉산의 겨울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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