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산은 '백마가 암굴에서 나왔다'고 하여 붙은 이름으로 사계절 경치가 수려하여 속칭 '소금강'이라고도 한다(요건 지자체의 홍보문구일뿐) 또한 남한강과 금강의 분수령이자 충북을 남,북부로 양분하는 경계가 되는 산이며 이 근방의 모든 산들이 이 산을 보고 엎드려 절하는 형상이어서 이 지방의 조종산이 되고 있다. 정상 부근에는 상촉암, 관모암, 장수암, 군함암, 상좌바위, 범바위, 쌍동바위 등 다양한 암석군이 늘어서 있어 산행을 하면서 좋은 구경거리가 된다.(군청 홈페이지에서 복사해옴)
청주에 볼일이 있어 다녀오는 길에 시간이 조금 남아 백마산을 올라보기로 했다. 이 산은 높이도 낮지만 백마산 자락에 있는 백운사에서 오른다면 1시간 이내에 정상에 오를수 있는 산이기 때문이다. 사실 괴산명산중에서도 그리 볼품이 없는 백마산과 이웃하고 있는 보광산도 몇번 오른 기억이 있지만 백마산은 나에게 생소한 산이기도 하다. 낮거나 높거나 아름답거나 못생겼거나 산은 산이다.
기암이 군데군데 자리한 백운사는 고시원인지, 수양원인지 건물을 짖다가 뭔가 잘못되어 방치된 골조만이 드러난 폐건축물이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다. 능선으로 오르니 산판은 꽤나 많은 진달래 군락이 화사하게 꽃을 피우고 있다. 갑자기 따사로원진 날씨가 이마에 땀방울을 솟아나게 한다. 부드럽던 능선은 가파르게 이어지고 곳곳에 밧줄이 달려있다.
잠시 부드럽던 능선은 가파르게 이어진다.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등산로엔 낙옆이 수북하고 발을 옮길때마다 먼지가 푹석푹석 일어난다. 밧줄을 잡고 쉬업쉬업 오르다 보면 이곳 저곳 진단래꽃이 군락을 이루고 피어있다. 중간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 가파르게 오르면 쉽게 정상에 오를수가 있다. 백운사에서 정상까지는 0.6km로 30~40분이면 정상에 오를수가 있다.
<능선바위길>
<중간전망대>
<음성>
<당겨본 음성>
<정상부>
<정상 밑 전망대>
정상부근에는 여러개의 바윗돌이 널려 있는데 상촉암, 관모암, 장수암, 군함암, 상좌바위, 범바위, 쌍동바위 등 이름도 다양하다. 그리 수려한 바위도 아니고 이름표가 없어 어느놈이 어느놈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하여간 바위란 바위는 다 찍어 왔으니, 시간되시는 분들이 맞추어 보든지 말든지....^^*
정상에서의 조망은 아주 좋다. 북동으로 음성읍이 보이고 남으로 백마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가 하산을 한다. 5시가 다되어서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으니, 지체할 시간이 별로 없다. 가파르게 오른길로 줄줄 미끄러지며 밧줄을 잡고 잠시 내려오면 곧 백운사에 도착할 수가 있다. 제천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로수 벗나무가 화사하게 꽃을 피워 봄이라 말하고 있다.
<백마산 정상>
<정상 바위전망대>
<백운사>
<당겨본 백운사>
언 제 : 2015년 4월 11일(토)
누구와 : 나홀로
어데에 : 증평과 괴산의 백마산
<알바위>
<백마저수지 왕버들>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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