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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이 만발한 탄금호 둘레길 트레킹

바위산(遊山) 2015. 4. 14. 09:25

걷기만 하여도 땀이 흐르던 어제와는 달리 쌀쌀한 날씨에 하늘마져 잔뜩 내려앉았다. 충주에 있는 탄금호에 벗꽃이 활짝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다. 꽃구경도 할겸 탄금호 둘레길을 걸어볼까하여 아내와 함께 조정지댐을 찾아갔다. 조정지댐 가든앞에 주차를 하고 둘레길로 들어서면 조점지댐을 지나 곧바로 벗꽃터널로 들어서게 된다. 화사한 벗꽃 아래로 걷다보면 바람이 가지를 흔들때마다 꽃잎이 떨어져 눈꽃이 날린다. 

<조정지댐>

 

 

<벗꽃터널>

 

 

 

 

 

 

 

 

<호수건너 가금>

 

 

 

 

 

 

 

 

 

 

 

 

 

 

 

 

 

 

 

 

 

 

 

탄금호는 길이 약 15㎞, 폭 250~600m, 면적 6.2㎢ 규모의 인공 호수로서 충주댐 건설 후 좀 더 하류 쪽 남한강 본류 변에 충주조정지댐을 만들면서 생긴 호수다. 충주호가 충주시 동부의 산지로 둘러싸인 좁은 계곡에 형성된 큰 호수라면, 탄금호는 이 산지에서 빠져나와 하곡이 급격히 넓어지면서 충주분지 내부를 관통하는 남한강을 따라 만들어졌다. 그에 따라 산지와 어우러진 충주호와는 달리, 낮은 화강암 구릉대나 저지대가 인접해 있다. 다만, 달천이 합류하는 탄금대를 지나면서부터는 동쪽으로 금가구릉대가 펼쳐진 반면, 서쪽으로는 중앙탑면 일대의 저산성 산지가 곧바로 연결된다.

 

 

 

 

 

 

<신록>

 

 

 

 

 

 

 

 

 

 

 

<보트하우스>

 

 

<보트의 망중한>

 

 

<조정경기장>

 

 

<호변도로>

탄금호 둘레길은 2013년부터 조정지댐부터 중압탑방향 5.8km에 걸쳐 조성되어 있다. 벗꽃나무 아래로 조성된 테크길부터 수변도로를 타고 걸을 수 있고 자전거를 이용하여 돌아볼 수도 있는곳이다. 주변에 중원고구려비와 7층석탑인 중앙탑, 조정경기장, 술박물관등을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이다.

<분수대>

 

 

 

 

 

<중앙탑공원>

 

 

언  제 : 2015년 4월 12일(일)

누구와 : 마누라

어데에 : 탄금호 둘레길(왕복 13km 5시간소요)

<중앙탑>

 

 

<수상도로>

 

 

<무속인의 굿판>

중앙탑공원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아와 여기저기 소풍을 즐기고 있다. 공원을 지나자 호변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온다. 한쪽에서는 무속인들이 궂판을 벌이고, 그 옆에서는 스님들이 제를 올리는데, 무속인들에 비하여 제물의 양으로 보아도 그렇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스님들의 행사가 월등히 우월해 보인다. 무속보다는 불교가 한수 위임을 보여주는 듯하다.    

<스님들의 굿판>

 

 

 

 

 

 

 

 

<탄금대교>

 

 

<수상도로>

 

 

<도로길>

 

 

공원근처 음식점에서 맛있는 갈비찜으로 점심을 먹고 수상도로를 건너 도로길로 올라섰다. 도로변의 호수로 흘러드는 작은 실개천에는 산란을 위하여 수량이 적은 물길을 따라 안간힘을 쓰며 오르는 월척 붕어들이 아주 많다. 뜰채라도 있었으면~ 저녁엔 매운탕.....^^*

 

 

 

탄금대까지 가보려고 하였지만 허리가~ 에구구~~~~

아쉬움을 접고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발길을 돌려 중압탑을 지나 조정지댐으로 원점회귀 한다.

<개나리길>

 

 

<낙화>

 

<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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