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1년 8월 14일(일)
누구와 : 마누라
어데에 : 해남 땅끝마을과 진도 세방낙조전망대
두륜산 산행은 산행이 금지 되어 있다. 케이블카로만 올라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산판을 가득 덮은 운무로 인하여 올라가나 마나 볼 것도 없다. 날씨로 보아 종일 운무는 걷힐 것 같지가 않아 달마봉으로 향한다. 세우와 운무속에 볼 것을 제대로 못 본 아쉬움을 만들어 놓은 달마봉 산행을 마치고, 해남의 관광명소인 땅끝마을로 향한다.
조개잡이 체험장은 물이 들어와 이용할 수 없고 송호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가는 여름이 아쉬운양 장사진을 이룬다. 해안가로 아름드리 해송(곰솔)이 구불구불 늘어서 있고 급수대 등 이용시설이 있다. 송호해수욕장을 지나면 땅끝마을 전망대가 나온다.
▲송호해수욕장
▲땅끝전망대
▲모노레일 . ▼여객터미널
이곳은 한반도의 최남단으로 북위 34도 17분 21초의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땅끝이다. 한반도 최남단 [땅끝]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지역관광의 중심지로 주변의 수많은 수목과 기암괴석이 이루는 천혜의 자연적 경관과 더불어 남해안 관광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여왔다. 우항리 공룡화석지, 두륜산 대둔사 등과 더불어 해남의 주요한 관광명소로 인근의 송호해수욕장과 연계되어 관광지로서의 최적의 위치로 노령산맥의 줄기가 내뻗은 마지막 봉우리인 해발156.2m의 갈두산 사자봉 정상에 위치한다. 22km에 달하는 해안 관광도로가 연계되어 있어 다도해의 절경 이루며 대지의 북으로는 우거진 송림이 있고 동남서로는 시야의 막힘이 없는 드넓고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남으로는 드넓은 대양의 시점으로서 흑일도, 백일도, 보길도, 노화도 등 다도해 섬들을 바라볼 수 있으며, 날씨가 쾌청한 날에는 추자도 및 제주도를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일출과 일몰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한반도 전역에서 유일한 곳이다.
▼봉수대
이곳은 육지의 최남단 갈두산(156.2m) 정상에 위치한 봉수대이다. 갈두산 봉수는 광무10년(1906) 영암군에 속하였던 송지면이 해남군에 이속됨에 따라 편입된 지역이다. 이곳 갈두산 봉수대는 '세종실록지리지''동국여지승람''동국여지지'에 “동쪽으로 강진현 좌곡산, 현 북일면 봉태산), 서쪽으로 해진군 화산, 현 해남 화산면 관두산에 준하여 설치”된 것으로 전하고 있으며, 조선초에 설치되어 고종때 폐지된 것으로 보인다. 봉수제도는 삼국시대부터 시작되어 조선시대 세종의 4군6진 개척과 더불어 확립되었다. 봉수는 낮에는 연기, 밤에는 횃불로써 국가의 급한 소식을 왕에게 전달하는 동시에 해당지역에도 알려 적의 침략에 대비했던 군사통신방법으로 그 수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 법전인 '경국대전'에서는 평상시에는 1개의 홰, 적이 나타나면 2홰, 경계에 접근하면 3홰, 경계를 범하면 4홰, 접전하면 5홰를 올리도록 했다. 그러나 만약에 적이 침입했을 때 안개·구름·비바람으로 인하여 봉수가 전달되지 않을 경우에는 화포나 각성 또는 기로써 알리거나 봉 수군이 직접 달려가 알리도록 했다. 갈두산 봉수대는 당초 원형을 알아볼 수 없도록 파괴되어 있었던 것을 복원한 것으로 자연석을 이용하여 막돌로 쌓았으며 봉수의 직경은 4.5m내외이다. 봉수대의 하부는 바 위돌을 사용하고 상부로 올라갈수록 작은 돌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다.
당끝마을을 둘러보고 진도대교를 건넌다. 관매도에서 하루밤을 지낸뒤 다시 진도로 건너와 동석산 산행을 하러 가는 길에 세방낙조전망대에서 잠시 조망을 둘러보고 동석산으로 향한다. 세방낙조전망대는 저녁 낙조와 월출의 풍경이 뛰어나고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진도대교
▲세방낙조전망대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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