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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의 1 : 29 : 300의 법칙

바위산(遊山) 2010. 10. 5. 16:56

- 하인리히의 법칙 -

 

1931년 미국의 보험회사 관리감독자였던 H. W. 하인리히가 그의 저서 <산업재해예방>에서 소개한, 오늘날 산업재해 예방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이론으로 받아드려지고 있는 법칙을 말한다. 그는 수천 건의 보험 고객상담을 통해 자료 분석 결과를 소개하면서 '사고는 예측하지 못하는 한 순간에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여러 번 경고성 징후를 보낸다.'고 주장하며 이를 1 : 29 : 300의 법칙으로 정립했다. 통계적으로 볼 때 심각한 안전 사고가 1건 일어나려면 그 전에 동일한 원인으로 경미한 사고가 29건, 위험에 노출되는 경험이 300건 정도가 이미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징후들을 제대로 파악해서 대비책을 철저히 세우면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논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교통사고로 사람이 죽는 곳에서는 그 전에 30회 정도의 가벼운 사고가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300번 정도 교통사고 위반이 있었다. 반대로 보면 경미한 사고가 자꾸만 발생하는 곳에서는 언젠가는 대형사고가 날 것이라는 징조라는 것이다. 그의 주장은 2000년 개봉된 영화 <데스티네이션>을 통해 일반인들에까지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산업재해뿐만 아니라 그 적용분야가 확대되어 개인은 물론 사회적 실패나 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등 사회ㆍ경제 전반적인 현상을 분석ㆍ설명하는 데 널리 활용되고 있다.

 

첫째, 무엇을 위해 개선을 하는가?

당신은 매일 현장의 개선에 노력하여 비용절감에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서 무엇을 위하여 개선을 하는가, 개선의 목표에 관하여 생각해 보라. 개선의 목표는 어디가지나 ‘바르게’, ‘빠르게’, ‘즐겁게’, ‘값싸게’ 일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단지 비용을 내리는 것만이 목적으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주의해야 한다.

둘째, 
눈으로 확인하는 관리를 하라.
하인리히가 제창한 것처럼 재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고 자체를 없애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를 위해서는 사고의 원인을 발견하여 배제해가는 노력이 없어서는 안된다. 마찬가지로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로스와 헛수고를 해소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일하기 쉬운 직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러한 불합리가 생기기 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나쁜 싹을 없애는 행동이 필요하다. 그러나 타이밍 좋은 행동을 취하기 위해서는 쉽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의 행동을 가장 빠르게 감지하고 이상하다고 느낄 필요가 있다. 그것도 이러한 행동이 전사적으로 행해져야 하므로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사원에게 제공하고 자주적으로 하나하나의 일을 이해 및 납득하여, 생산에 종사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합리를 가장 먼저 알 수 있도록 상태를 만들어 가는 것이 긴요하고, 그러한 관리활동을 전개해 가는 것이 ‘눈으로 보는 관리’이다. 또 그것을 실현한 위에 중요한 일을 하는 도구를 여러 가지 연구해 나가면서 적절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라. 
관리항목으로서는 ‘5S’와 ‘팀-워크 사기고양’을 기초적인 것으로 해서 그 철저한 관리위에 현품관리, 설비관리, 작업관리, 공정관리, 품 질관리, 안전관리, 원가관리별로 하고 자사의 특색이나 인재 혹은 관리 레벨을 첨가하여 체크항목을 설정한다. 

넷째, 개선의 사고방식을 가져라. 
개선을 시도하려고 하는 때의 제1의 마음가짐으로서는 사실에 기초한 다는 것이다. 사실에 기초하여 일을 진행해 나가지 않으면 사람을 설득시키고 협력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를 위해서도 사실을 꿰뚫어 보는 것이 선결문제이다. 따라서 현장에서는 보는 모든 현상을 항상 왜?하고 객관적으로 보 는 것으로 개선의 장애가 되는 ‘선입관’,‘틀린 생각’,‘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이라고 하는 것을 배제해 갈 수 있고 그를 위해서도 각 작업에서 끈임없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현장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책상에서 생각하지 말고 ‘즉시 현물을 보고’,‘즉시 현상을 확인해서 원인추적을 하는 처치를 한다’는 ‘3직3현’을 애써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형사고는 한번에 일어나지 않고 사전징후가 있게 마련이다.

 

- 역 하인리히 법칙 -

각자의 성공을 위한 300개의 성공 씨앗은 이미 뿌려졌었고 그 중에 29개의 성공의 싹이 돋아 났는데도 모르고 지나간다면 자신의 인생에는 '하인리히 법칙' 밖에는 없다. 아메리카 어느 인디언 부족의 성년식에서는 성년이 된 소년,소녀에게 바구니를 들고 옥수수 밭을 걷게 한다. 긴 밭고랑을 걸으며 가장 크고 탐스러운 옥수수, 딱 하나만 골라 바구니에 담는다. 단, 이때 이미 지나온 길로는 절대 되돌아 갈 수 없으며 이미 딴 옥수수를 다른 것으로 바꿀 수도 없다. 정말 마음에 든 옥수수 딱 하나만을 골라야한다. 다들 어떤 옥수수를 골랐을까?

 

소년,소녀들의 바구니는 비어 있거나 맨 마지막에 급하게 딴 초라한 옥수수 하나가 담겨있기 일쑤다. 좋은 것을 다른 것과 끊임없이 견주다가 결국 놓치고 만 것이다. 나를 사로잡을 사람 하나를 기다리는 우리는 어떤가?

충분히 좋은 사람인데도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느라 인연을 놓치고 있지는 않는가? 나를 사로잡을 일 하나를 기다리는 우리는 어떠한가? 충분히 좋은 일인데도 끊임없이 다른 일과 비교하느라 성공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일찍이 촌철살인의 대가 '마크 트웨인'은 "우리는 그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에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명언을 남겼다.

 

'하인리히의 법칙'은 어찌보면 '마이클 레빈'의 '깨진 유리창의 법칙'과도 유사한 점이 있다. 개인이나 조직에 있어서도 잘 보이지 않는 곳의 깨진 유리창을 신속하게 수리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대충 눈가림하거나 하여 소극적으로 처리한다면 언젠가는 그러한 일들이 하나둘 쌓여가고 결국 곪아 터지게 되어 개인이나 조직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는 이론으로 우리는 사소한 일이라도 방치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사전에 문제의 발생을 차단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마이클 레빈'의 <깨진 유리창의 법칙>

 

1. 사소한 곳에서 발생하며 예방이 쉽지 않다.

2. 남의 눈에는 잘 띄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잘 보이지 않아 무심코 지나치기가 쉽다.

3. 문제가 확인되더라도 소홀히 여긴다. '그 정도쯤이야'하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다가 큰 화를 당하기 쉽다.

4. 문제가 커진 뒤에 치료하려면 몇 배의 시간과 노력과 비용이 들어간다. 깨진 유리창이 소문을 타고 퍼진 후에는 큰 타격을 입게 되니 초기에 빠르고 적절한 대응을 못하면 미래가 불투명하다.

5. 투명테이프로 가리려 해도 여전히 보인다. 깨진 유리창에 임시방편의 조치나 부적절한 대응은 오히려 더 나쁜 영양을 줄 수 있다. 진심이 담긴 수리만이 인정받을 수 있다.

6. 제대로 수리하면 커다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깨진 유리창을 수리하면 새로운 시장 개척과 긍정적인 이미지로 수익에 도움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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