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사 4

단양제2팔경 대흥사 원통암의 칠성바위(칠성암)

3월의 첫번째 주말은 화창하고 포근하다. 좋은 날씨에 여행이라도 떠나볼까 하는데, 마누라는 청주의 초딩동창회에 간다고 치장이 한참이다. 할 수 없이 홀로 병원에 들렀다가 가 본지가 오래되어 기억도 가물가물한 황정산의 원통암으로 향한다. 원통암은 단양의 황정산 영인봉 정상에서 300m 아래에 자리잡은 작은 암자다. 이 곳에 단양 제2팔경에 속하는 소원바위인 칠성암이 자리하고 있다. 대흥사 골로 접어 들어 대흥사를 지나면 원통암으로 오르는 콘크리트 포도가 나온다. 구불구불 오르면 원통암 산행기점인 사방댐과 주차장이 나온다. 대흥사는 신라 때 양산 통도사의 건립 당시 창건하였다고 하며 전성기에는 총 202칸의 당우와 불상 10여구, 오백나한상 등이 봉안되어 있었으며, 승려도 1,000여 명에 달하는 대찰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