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은 산 모양이 성과 흡사하기 때문에 산명을 성산봉이라 하고, 이 산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것이 제주 1경이라서, 예부터 일출봉이라 하였다. 높이 182m로 제주도의 가장 동쪽에 위치하는 관계로 예로부터 영주십경(瀛州十景)의 하나로 여겨졌다. 지금은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바닷물속에서 화산이 분출하여 형성된 암봉으로 일출봉의 응회구는 지형을 잘 간직함과 동시에 해안절벽을 따라 다양한 내부구조를 훌륭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2007년성산 일출봉 응회구의 1.688㎢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부근의 해안경관과 더불어 관광지로 유명해 졌다. 일출봉의 전반적인 모습과 우도 관광은 성산포에서 관광유람선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섭지코지의 ‘섭지’는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라는 의미와 좁은 땅을 뜻하는 협지(狹地)에서 유래했다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코지’는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땅을 가리키는 곶(串) 또는 갑(岬)의 제주어이다. 남동쪽 해안의 선돌바위에 얽힌 전설에 따르면, 이곳에서 목욕을 하던 선녀를 본 용왕의 막내아들이 용왕에게 선녀와의 혼인을 간청하였다. 용왕은 백일 후 혼인을 약속하였다. 백일이 되던 날 갑자기 바람이 거세지고 파도가 높아져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오지 못했다. 용왕으로부터 “네 정성이 부족하여 하늘이 혼인을 허락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들은 막내아들은 슬픔에 잠겨 이곳에서 선 채로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섭지코지는 조면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낮은 구릉지대이다. 본래는 성산 일출봉과 같이 육지에서 떨어져 있던 섬이었으나 사주가 발달하여 제주도에 연결된 육계도이다. 봄에는 유채꽃으로, 가을에는 억새로 물드는 섭지코지는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수려한 해안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의 명소이다. 「여명의 눈동자」「이재수의 난」「단적비연수」「올인」등 영화와 TV드라마의 단골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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