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친구들이 부부동반으로 찾아간 곳은 중국의 명승지 장가계(장자제)다. 100세를 살았다 하여도 장가계를 보지 못하였다면 나이를 먹었다 할 수 없다고 하는 죽기전에 가보아야 할 곳 장가계다. 장가계는 중국의 후난성의 지급시이다. 면적은 9,516km², 인구는 165만명이다. 우링산맥의 중앙에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여행 도시 중의 하나이다. 1982년 9월 장자제는 중국 제1호 국가삼림공원이 되었으며, 1988년 8월에는 무릉원이 국가 40여 곳의 중요풍경명승구로 지정되었다. "장자제 국가삼림공원" "삭계욕풍경구" "천자산 풍경구"를 3대 풍경구로 지정하고, "무릉원 자연 풍경구"와 더불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보봉호들머리>
장가계에 도착하여 처음 찾아간 곳은 "보봉호"다. 보봉호는 댐을 쌓아 물을 막아 만든 인공호수다. 이 호수의 길이는 2.5㎞이며, 수심이 72m이다. 아름다운 호수와 그윽한 주위 환경이 어울려 무릉원의 수경 중의 으뜸으로 뽑힌다. 이는 중국의 대표적인 수경인 용경협의 풍경과도 비슷하다. 호수 안에는 작은 섬이 있고, 바깥쪽으로는 기이한 봉우리들이 들어서 있으며, 봉우리는 물을 감싸 안고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산 속에 비취 알맹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인공폭포>
기암절벽과 침봉들이 올려다 보이는 입구로 들어서면 거대한 인공폭포가 보인다. 이 폭포는 인공으로 만들었으나, 물을 끌어 올리지 않고 보봉호 암벽에 굴을 뚫어 자연스럽게 호수의 물이 폭포로 흘러 내리도록 조성된 폭포다. 30분 정도 호수로 걸어가는 길은 가파르다. 이곳에 들것을 어깨에 메고 사람을 실어다 주는 인력꾼들이 있다. 처음에 마추친 팀은 2만원을 부르는데 끝으로 가면 1만원으로 가격이 내려온다. 중국을 여행하다보면 느끼는 무엇인가 정리가 덜 된듯한 느낌은 이곳에서 더욱 강하게 다가온다. 중국에서도 문화적, 경제적으로 많이 뒤처진 탓도 있겠지만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척박한 산비탈을 일구고, 산적생활을 하며 살았다는 토가족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협곡계단길>
호수에 도착하면 배를 타고 40분 정도를 호수를 돌며 관광할 수 있으며 수질이 깨끗하여 다양한 동식물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아기고기라 불리우는 도룡용의 일종인 양서류가 살고 있으며 우는 소리가 아기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배를 타고 가다보면 선녀바위를 비롯해, 낙타바위, 두꺼비 바위와 같은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일대 주민들은 보봉호에서 낚시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 관광객을 배들이 지나가면 수상가옥에서 현지인들이 나와 노래를 불러주곤 한다.
<주변의 침봉들>
뱃놀이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은 거대한 암벽사이로 가파른 계단을 설치해 놓은 곳으로 걸어서 내려와야 한다. 이들은 볼거리가 있다면 무조건 개발하여 사람들이 구경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환경보호론자의 임심이 강하여 명승지 개발에 미온적인 우리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암벽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커다란 메기같이 생긴 아기고기 수족관이 있고 기념품 판매점들이 늘어선 집단시설지구 통과하여 인공폭포에 다다르며 보봉호 구경을 마치게 된다. 이 폭포는 영화 '서유기'의 배경으로 촬영되기도 했다고 한다.
<보봉호선착장>
<유람선>
<노래하는 수상가옥?>
<여기도>
<유람선이 가까이 오면 밖으로 나와 노래를 불러주는 토가족>
<보봉호 내림길>
<인공폭포>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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