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는 삼촌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뒤 이곳으로 유배를 와 결국 죽임을 당한 단종의 슬픔이 묻어 있는 곳이다. 유배지인 청렴포와 단종이 묻힌 장릉은 영월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단종이 죽자 후환이 두려워 시신을 거두는 사람이 없었는데 영월호장 엄흥도가 장사를 지냈다. 장릉은 무덤 제도에 정해진것 외에 단종에게 충절을 다한 신하들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배식단사를 설치하였다. 정려비·기적비·정자 등이 있는 곳은 이곳 뿐이며, 모두 왕위를 빼앗기고 죽음을 맞이한 단종과 관련된 것들이다. 장릉에서 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목숨을 걸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엄흥도 기념관이 있다. 그 곳에 숲길을 따라 산책을 할 수 있는 웰빙탐방로가 있고 장릉을 에워싸고 있는 산릉을 따라 걷는 웰빙등산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