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중국 남부 쓰촨성에서 양을 치는 팔순 노인이 있었는데 우연히 수컷양 한마리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양은 기이하게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무려 백 마리가 넘는 암컷과 교접을 하는 것이었다.(참고로 양이나 염소는 가장 힘이 센 우두머리 수컷이 무리의 모든 암컷을 차지한다) 노인은 그 숫양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수십마리의 암양과 교접을 한 숫양은 기진맥진하여 쓰러질 듯 비틀거리면서 산으로 기어 올라 갔다. 하지만 얼마 후 내려올 때에는 어떻게 원기를 회복했는지 힘차게 달려오는 것이었다. 이를 본 노인은 이상히 여겨 숫양의 뒤를 따라갔다. 숫양은 숲 속 깊숙이 들어가더니 풀을 정신없이 뜯어 먹었다. 풀을 충분히 뜯어 먹었는지 숫양은 비틀거리며 올라 올때와는 달리 바로 원기를 회복한 양으로 뛰어 내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