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봉 3

소백산 상월봉.국망봉 철쭉산행

산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만들어 준다. 사람들끼리 부딧히며 아옹다옹 살아가다, 호젓하게 산에 오르면 몸과 마음이 모두 깨끗해 지고 배려와 포용을 만들어 주는 듯하다. 그것은 산이 인간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아닌가 싶다. 어데로 갈까 하는 산행지 선정의 고민은 매주 되풀이 된다. 문득 소백엔 철쭉이 피었을텐데 하는 생각에 대충 산행준비를 하고 소백을 찾아간다. 소백산 어의곡에 들어서니, 소백을 찾아온 관광버스와 승용차들로 주차장은 만원이 되어 버렸다. 들머리에서 포도를 걸어 15분 정도 들어서면 계류가 나온다. 서너개의 계류를 건너 수목이 울창하여 칙칙한 숲그늘을 걷다보면 두번째 합수점인 벌바위에 닿는다. 이 계류는 우기에 수량이 증가하면 건너기에 애를 먹는 곳이다. 벌바위에서 30분쯤 오르면 왼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