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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아비보다 아내가 있는 남자가 오래사는 이유

바위산(遊山) 2018. 12. 12. 14:35

수족관에서

물고기가 싱싱하게 오래 살아 있기를 바라는 주인은 

수족관에 작은 상어 한 마리를 풀어 놓는다.

물고기들은 상어한테 먹히지 않으려고
열심히 피해 다니며 
긴장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오래 살아 남는다. 
물고기가 일찍 죽는 것은 
태만하고 긴장이 풀어지고 운동량도 떨어져 일찍 죽는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아내가 있으면 항상 움직여야 하고 긴장을 하게 된다.

아내를 가진 남자는 평생을 긴장하며 항상 움직일 태세가 되어 있다.
나태해질 여유가 없는 것이다.
그 결과 남편들은 수명이 늘어난다. 

혼자 사는 남자들은 긴장이 없다.
출동할 태세도 필요없다.
 아무 때나 저 좋을 때 움직이면 그만이다. 
하지만 아내가 있으면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게으름을 피우거나, 한 눈을 팔거나, 술을 많이 먹거나
양말을 아무데나 벗어 던지거나,  늦잠을 자거나...
일거수 일투족에 아내의 잔소리는 쉬지 않고 퍼부어진다.


 아내는 수족관의 상어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래서 아내란 참 고마운 존재이다.

 남자의 수명을 늘려주니까 말이다.
 그밖에 아내 때문에 남자가 수명이 연장되는 이유가 더 있다.
  편은 여자를 벌어 먹여야 하기 때문에
늘상 고민을 하며 살아간다.


두뇌 노동자가 육체 노동자보다 오래 산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그런데 바로 아내가 남편으로 하여금 두뇌 노동자가 되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아내의 잔소리를, 아내의 바가지를, 고마워하라.

 .

 .

 .

 .

 그러면 너희가 오래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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