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사회속에서 자주 발생하는 인격장애 또는 성격장애라 불리우는 이 질환은 가족관계와 사회를 붕괴시키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격장애의 종류에 따라 사회전반을 대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일정그룹이나, 특정인에게만 나타나고 타인에게는 정상적 인격과 지능과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관계당사자나 피해자가 아니면 감지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는 치료자 조차도 치료의 어려움을 겪으며, 치료결과가 좋지 않으면이 있다. 여려 유형의 인격장애가 있으나, 주로 많이 발생하고 가정과 사회에 고통을 안겨주는 편집성인격장애와 반사회적인격장애에 대하여 알아보자.
* 편집성인격장애 *
(증상)
1. 타인의 동기나 의견을 악의적으로 해석하는 등 전반적으로 불신감과 의심을 갖고 있다.
2. 상대방을 병적으로 질투하고 시기하며 성적 순결성을 의심하고, 이유없이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3. 정서적인 면에서 매우 냉담하고, 권력과 지위에 집착한다.
4. 자신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경멸하는 태도로 보인다.
5. 대인관계에 있어서 언제나 불안과 갈등을 유발시킨다.
6. 상대방의 반응에 지나치게 민감하고, 상대방의 의도를 믿지 않아 장기간 정당하지 못한 의심을 한다.
7. 쓸데없는 자존심이나 자만심(독불장군 형태)이 강해 자기 자신의 생각하는 위주로 일을 진행하기 바라며,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에 대해 매우 질투를 하고, 다른 사람이 소소하게 잘못했거나 못하는 일이 발생하면
곧잘 비난을 퍼붓기도 한다.
8. 상대방을 어떻게든 익명성을 이용해 떠보거나, 비꼬는 말 등을 이용해 약올리는 걸 좋아한다.
9. 자신이 한 행위를 인정하지 않고, 남이 하는 행위처럼 얘기하며, 상대방에게 불쾌한 행동을 했음에도, 본인
의 행동을 마치 다른 사람에게 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10. 정서의 폭이 좁기 때문에 유머 감각이 결여되어 있고, 농담도 할 줄도 모르고, 우연한 농담도 심각한 인신
공격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11. 조금만 무시를 받아도 마음에 커다란 적개심을 품는데, 한번 품은 적대감정은 쉽게 풀리지 않는다.
12. 자신이 행한 행위에 대해서 반성이나 잘못을 뉘우치긴커녕 오히려 상대방한테 잘못을 떠넘긴다.
13. 대인관계에서 정당한 이유, 확실한 근거도 없이 의심하고 질투하는 정도가 심각하게 나타난다.
14. 별거 아닌 일에 쉽게 흥분을 하고, 늘 싸울 태세로 긴장되어 있고, 무정한 면이 있으며 자만심을 보인다.
15. 상대방이 잘못한 일이 없는데, 경고네 주의네 하면서 열폭을 한다.
16. 이미 지나간 일을 언급하면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17. 상대방을 비꼬면서 억지 인신공격을 사용하여, 어떻게든 상대방을 진흙탕싸움에 참가하도록 유도한다.
(진단)
1. 좌절과 거절에 대해 지나치게 과민하다.
2. 지속적으로 원한을 품는 경향이 있다.
3. 의심이 많고 다른 사람의 중립적이거나 호의적인 행동을 적대적이거나 경멸적인 것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4. 자신의 권리에 끈질기게 집착하고 이를 위하여 투쟁적이다.
5.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곧바로 따지고, 끈질기게 물어붙인다.
6. 정당한 근거도 없이 배우자나 애인의 정조를 반복적으로 의심한다.
7. 지속적인 자기 위주의 태도를 통하여 지나치게 자기 존대감을 느끼려는 경향이 있다.
8. 자기 자신의 일이나 세상일에 대하여 아무런 증거도 없이 음모라고 생각한다.
(치료)
편집성 인격장애는 일반적으로 타인의 행동을 계획된 요구나 위협으로 보고 지속적인 의심과 불신을 갖는 경우로 고루한 고집쟁이, 주정행위, 수집가, 배우자에 대해 병적 질투심을 갖는 자, 사소한 일에 소송을 남발하는 사람 등입니다. 아마도 인구의 0.5-2.5% 정도가 편집성 인격장애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이며, 편집성 인격장애는 환자가 대개 문제점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우며, 치료를 구하기까지는 가족과 친구의 강력한 권유가 필요합니다. 방법은 행동치료나 정신치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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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사회적인격장애 *
(개념)
가장 오래전부터 정립된 개념으로 사회적응의 여러 면에 걸쳐서 지속적이고 만성적으로,비이성적,비도덕적,충동적,반사회적 또는 범죄적 행동, 죄의식 없는 행동 또는 남을 해치는 행동을 나타내는 이상성격이다. 즉 사회의 정상적 규범에 맞추지 못하는 성격이다. 그러나 이들 환자가 범죄인이라는 뜻은 아니다. 이들이 후회하는 경우란 자신의 비사회적 혹은 반사회적 행위의 결과 받게 될 처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지 양심의 가책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다. 유병률이 남자의 3%,여자의1%라 한다. 도시의 가난한 지역에 많고 남자아이들에게서는 대가족 출신 이 많으며 장애의 초발연령은 15세 이전이다. 감옥 내 죄수들에게서는 75%에서 이 인격장애가 있다 고 한다.
(원인)
1. 환경적 요인 : 이 장애는 혼란스런 가정환경에서 빈번하게 발생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유아기 시절 심한 박탈 경험을 한 경우, 특히 출생 후 1년 동안의 부모 상실은 중요한 요인으로 인증되고 있다. Rutter에 의하면 중대한 환경적 요인은 부모의 상실 그 자체보다도 중요한 사람과의 일관성 있는 감정적 유대관계의 결핍에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부모의 상실보다도 변덕스럽고 충동적인 부모가 더욱 문제시 된다고 보고 있다. 또한 부모가 아동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나 부모의 일관성 없는 양육문제, 아버지가 주정뱅이며 난폭하고, 범죄적인 행동, 성적행동을 일삼는 경우가 있다.
2. 유전적 요인 : 로빈스(Robins)의 연구에 의하면 사회병질이나 알콜중독인 아버지를 가진 경우에서는 이 아이가 실제로 아버지 밑에서 성장했건 안했건 상관없이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되기 쉽다고 하였다. 그 밖에도 기질적 근거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아동기에서 볼 수 있는 과잉행동이나 가벼운 신경학적 이상이 성장 후에 반사회적 인격장애와 통계적으로 연관성이 있음이 발견되고 있다. 또한 대뇌피질의 각성수준의 저하나, 억제기능을 하는 불안수준의 저하 등도 충동적 감각 추구 행동의 원인이라는 가설도 있다고 본다.
(증상)
겉보기에는 남의 기분을 잘 알아주는 것 같고 현명해 보이는 경우가 많고 지능도 정상인 편이고, 말도 합리적으로 정신병적 사고를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인상과는 달리 신의 성실성이 없고, 거짓이 가득 찬 내면이 인격을 바탕하고 있다. 또한 책망 시 핑계와 거짓말로 모면하고 잘못했다는 느낌을 갖지 않으며 반사회적 행동의 동기가 매우 모호하다. 극도의 자기중심성, 대인관계형성 능력 부재, 정서관계의 부재를 가지고 있고 학령기 혹은 늦어도 사춘기 초반에서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중년 혹은 평생 지속되어 행동양상이 나이에 따라 변화되어 진다는 것이다.
1. 학년 기 및 사춘기 초기의 증상
훔치는 행동, 제멋대로의 행동, 학교에 가지 않는 일, 가출, 충동성 행동, 책임감 결여, 야뇨증, 죄책감 결여, 성범죄, 성도착, 병적 거짓말, 등이 있다.
2. 성인의 증상
직업적응장애(직업을 자주 바꾸고 실직이 잦고 직장에서도 상관과 동료와의 관계유지에 어려움을 격음)와 경제적으로 독립을 못하고 가족과 친지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며 결혼 생활의 어려움과 성적문란, 술과 약물의 상습적인 복용이 있다.
(진단)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진단은 여러가지 형태로 표출되나, 다음의 3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첫째, 행동장애가 15세 이전에 나타나야 하며, 둘째, 뚜렷한 행동장애가 사회기능면에서 여러 면으로 반복되어 나타나야 한다. 셋째, 다른 정신질환은 없어야 한다.
1.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고 위배하는 광범위한 형태가 있고 15세 이후에 발병하며, 다음 중 3가지 이상이 나타남.
(1)체포의 이유가 되는 행위를 반복하는 등 법적 행동에 관련된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함.
(2)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하거나 가짜 이름을 사용하며, 자신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 타인에게 사기를 침.
(3)충동적이거나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함.
(4)신체적 싸움이나 폭력 등이 반복됨으로써 나타나는 불안정성 및 공격성이 나타남.
(5)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에 대해 무시함.
(6)일정한 직업행동 도는 명예로운 재정적 의무의 지속에 반복적으로 실패함에 따라 지속적인 무책임성이 나타남.
(7)다른 사람을 해하거나 학대하는 것 또는 다른 사람 물건을 훔치는 것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합리화하는 등 양심의 가책이 결여됨.
2. 아래 임상적 특징들 중 최소 3가지 이상일 경우
(1) 타인의 기분에 대해 냉정한 무관심
(2) 책임감이 없고 사회적 규범, 규칙, 의무를 무시하는 태도가 매우 심하고 지속적임
(3) 비록 대인관계를 맺는 데는 어려움이 없더라도, 대인관계를 지속하고 유지하는 능력은 결여
(4) 좌절을 인내하는 힘이 매우 약하고 폭력을 포함하여 공격성을 참는 수준이 낮음
(5) 죄책감을 경험하는 능력과 특히 징벌과 같은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는 능력이 없음
(6) 사회와 갈등을 불러일으키게 된 행태에 대해 남을 비난하거나 그럴 듯하게 합리화시키는 경향이 두드러짐
(치료)
마땅한 치료방법은 없으나, 정신치료 약물치료의 노력이 필요하며, 느슨한 껴안끼와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노인전문정신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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