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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숲이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바위산(遊山) 2021. 11. 9. 16:27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있다.. '산림 생물 자원 보전에 특화된 수목원'(수목원 누리집)이라는 이 수목원은 2018년 상반기에 정식 개관하였다. 이 수목원은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SGSV)에 이어 종자 영구 저장 시설인 '시드 볼트(Seed Vault, 종자 금고)'를 갖추고 있어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불린다. 시드 볼트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전쟁 및 핵폭발과 같은 지구 대재앙으로부터 식물 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세계 유일의 지하 터널형 야생 식물 종자 영구 저장 시설이자 국가보안시설로 개방하지 않는다.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인 옥석산과 문수산 일대에 자리 잡은 수목원은 전체 규모 약 5179ha(1500만 평)로 아시아에서는 최대, 전 세계에서도 남아공 국립한탐식물원(6229ha)에 이은 두 번째 규모다. 4973㏊는 산림보전 지역으로 관리되고, 206㏊(약 62만 평)의 집중 전시지구에 어린이정원과 암석원, 만병초원, 단풍식물원 등 27개의 전시원이 조성됐다. 총 3.8ha로 축구장 6개 크기와 맞먹는 '백두산 호랑이 숲'에는 방사된 멸종위기종 백두산 호랑이를 볼 수 있다. 

위의 차를 타고 장미정원, 약용식물원, 수변생태원, 돌담정원, 매화원, 사계원 등의 전시원을 거쳐 단풍식물원 역에  하차를 하여 2시간 정도 수목원을 둘러 보았다. 특히 인기가 있는 곳은 호랑이 4마리를 자연방사하고 있는 호랑이 숲이다. 코로나로 여행이 쉽지 않으지만 이 곳에는 제법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고 있다. 모두를 여유롭게 둘러보는 대는 2시간 남짓 걸린다. 꼼꼼하게 둘러 보아도 3시간이면 족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