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명시감상
윤동주 - 서시(序詩)
바위산(遊山)
2016. 9. 27. 16:40
서시(序詩)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