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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으로 수려한 능선길 <막장봉 서릉>

바위산(遊山) 2015. 9. 23. 15:59

지긋지긋하던 허리통증이 많이 호전되었다. 시험삼아 병원산악회원들과 찾아간 곳은 다녀온지가 꽤 오래된 막장봉이다. 막장봉은 괴산35명산중의 하나다. 백두대간길 장성봉에서 서쪽으로 1.2km쯤 떨어져 오똑한 막장봉은  서쪽으로 뻗어나간 능선이 주등산로로 아름다운 바위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산이다. 가을햇살이 따끈하긴하나 그늘과 능선의 바람은 이미 시원하여 가을을 말하고 있다. 송이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 칠보산 능선으로 이어지는 막장봉 서릉을 걸으며, 혹시나 하여 눈이 튀어 나오도록 산판에 레이저를 쏘아 보아도 송이는 보이지 않고, 지천으로 떨어져 산판을 뒹구는 도토리를 줍느라 걸음이 느려진다.

막장봉은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경계에 있는 산이지만 충청북도 쪽에 쌍곡계곡 등 명소가 많고 교통이 편리하여 막장봉 산행의 기점과 종점이 모두 충청북도 쪽에 있다. 제수리재 길은 쌍곡계곡과 관평을 잇는 제수리재 고갯마루에서 시작하여 산등성이를 따라 동쪽으로 나아가며 투구봉, 삼형제바위, 통천문, 달팽이 바위를 거쳐 막장봉 고스락에 이르는 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길을 골라잡는다. 기암괴봉과 조망을 감상하며 막장봉 고스락에 이르면 대부분의 산객들은 시묘살이골로 하산하거나 장성봉에 들렀다가 버라미기재로 하산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산행시간은 제수리 재에서 고스락까지3시간이 소요되며 고스락에서 시묘살이골을 거쳐 절말로 나오는데 2시간 이상소요되어 5시간이상을 잡아야 한다. 그러나 오늘은 막장봉 정상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샛길로 하산을 한다. 이렇게 하면 1시간정도 산행시간을 줄일 수 있다. 군자산, 작은군자산, 칠보산, 보개산, 장성봉과 함게 작은 금강산이라는 불리워지는 쌍곡계곡을 끼고 있는 산들이다.

<이빨바위>

 

 

<투구봉>

 

 

<투구봉에서 바라본 대야산, 중대봉, 멀리로 속리산 서북능선>

 

<천지바위암릉>

 

 

 

 

<천지바위와 대야산, 중대봉>

 

<천지바위 암릉에서 다같이 한방>

 

 

 

 

 

 

 

 

<너럭바위>

 

<홈통바위>

 

 

<코끼리바위>

 

 

<막장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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